법륜스님의 고민상담 강연

친구 이야기로 부산대에서 열린 법륜스님의 고민상담회에 다녀왔다.

저녁 7시 ~ 9시 예정이였지만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길어졌다.

저녁 먹고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다 ㄷㄷㄷ

법륜스님은 13명의 고민에 대해 답변해주셨는데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이전 심리학 수업에서 들은 이론들과 일치하는 것을 느꼈다.

역시 많은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셨는지 고민에 대한 답변을 들어보면 어째서 사람들이 법륜스님을 찾는지 알 것 같았다.

고민에 대한 법륜스님의 답변은 굉장히 단순하고 명쾌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 답변에서 남을 탓하는 내용은 없으며, 본인을 보고 본인을 변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카르마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용이니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법륜스님은 상담시 상담자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꺼려하는 내용을 그냥 말하도록 상담자를 유도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상담자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든다.

본인이 가진 트라우마 극복 방법중 하나가 본인의 트라우마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라고 하니...

또한 이 강연에서 자기비난, 가정사 등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방법들을 말씀해주셨으며 카르마를 이겨내기 위한 수행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다.

강연이 끝나기 전에 참석자들에게 하신 말씀.

- 행복은 본인이 만드는 것, 불행도 본인이 만드는 것, 진실과 불행 타인에 의해 만들어 지지 않는다.